로그라이크 게임 ‘프로젝트 버즈아이’ 첫 선

(사진=SDS)
(사진=SDS)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크래프톤의 북미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가 ‘칼리스토 프로토콜’ 세계관 기반의 신작 게임 영상을 공개했다.

SDS는 20일 유튜브를 통해 ‘프로젝트 버즈아이(Poject Birdseye)’의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SDS는 호러게임의 대명사 ‘데드 스페이스’의 아버지 글렌 스코필드가 크래프톤의 투자를 받아 2019년 설립한 북미 개발사다. ‘데드 스페이스’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불리는 첫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2022년 출시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글로벌 판매량 500만장을 예상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지만, 실제 판매량은 기대에 못미쳤다. 결국 글렌 스코필드는 퇴사하고 개발 인원도 감축됐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중심 축이 와해되면서 IP의 존속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 버즈아이’가 이 우려를 불식시킬 전망이다.

‘프로젝트 버즈아이’는 ‘칼리스토 프로토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스핀오프 게임이다. 원작의 블랙 아이언 교도소를 배경으로 삼아 빠른 액션을 내세운 로그라이크 슈팅 게임으로 개발중이다.

SDS는 지난해 소규모 개발팀을 구성하고 ‘이지 투 런, 하드 투 마스터’의 로그라이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SDS는 “개발팀이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세계관을 좋아했기에 이를 활용했다”며 “아시다시피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정식 후속작은 아니고 사이드 퀘스트에 해당하는 게임”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버즈아이’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 SDS는 이번 영상 공개를 통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집할 계획이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한편 SDS는 ‘프로젝트 버즈아이’ 외에도 AAA급 게임을 개발중이다. 회사 인력 대부분은 AAA게임 개발에 투입되고, 소규모 인원이 ‘프로젝트 버즈아이’ 개발을 맡은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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