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와이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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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코스피가 기관,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로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0.40%) 내린 2737.57로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8.03포인트(0.29%) 오른 2756.59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3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903억원, 419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를 내렸다.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SDI(2.86%), LG화학(2.45%), POSCO홀딩스(0.82%)는 주가가 하락했다. 다만 현대차(-1.64%), 기아(-1.24%), 삼성전자(-0.89%)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81%), 의약품(0.71%), 음식료품(0.65%)이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2.06%), 섬유·의복(-1.37%), 운수장비(-1.16%)는 밑돌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1포인트(1.07%) 오른 913.6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포인트(0.27%) 오른 906.45로 장을 열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986억원어치를 팔아치웠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78억원, 15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강세를 주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HLB(6.26%), 에코프로비엠(5.05%)은 주가가 오른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30%), 엔켐(-1.31%)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제약(4.61%), 일반전기전자(2.91%)가 강세로 마쳤다. 운송장비·부품(-1.40%), 소프트웨어(-1.16%)는 하회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등 최근 상승세를 주도하던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2차전지, 바이오 등 성장주에 수급이 유입됐다"며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순매수 규모가 줄어드는 등 관망하는 흐름이 보였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7원 오른 1342.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 대비 10.6원 오른 1333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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