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지난해 카드 사용 실적이 8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810조7000억원, 승인건수는 198억3000만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 10.8% 증가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659조8000억원, 승인건수는 186억2000만건으로 2017년과 견줘 각각 8.9%, 10.9% 늘었다.

반면 법인카드는 승인건수가 12억1000만건으로 9.1% 늘었지만, 승인금액이 151조4000억원으로 2.6% 감소했다. 금융당국이 2017년 2분기부터 카드사에 법인카드 국세납부 마케팅을 자제토록 했기 때문이다.

체크/신용카드로 구분했을 때는 체크카드 승인금액과 건수가 각각 177조5000만원, 78억5000만건으로 8.9%, 11.2% 증가했다. 신용카드는 각각 632조4000억원, 119억5000만건으로 5.9%, 10.6% 늘었다. 

다만 전체 카드의 평균 승인금액은 4만886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세를 나타냈다. 카드 소액결제가 늘어나면서 평균승인금액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법인카드의 평균 승인금액이 12만4906원으로 10.7%나 급감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평균 승인금액은 각각 5만2901원, 2만2616원으로 4.2%, 2.1%씩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09조8000억원, 승인건수는 51억4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카드의 경우 승인금액이 172조2000억원, 승인건수가 48억2000건으로 각각 9.8%, 11.8% 증가했고, 법인카드는 승인금액이 37조8000억원, 승인건수가 3억2000만건으로 각각 5.1%, 12.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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