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국고채 전문딜러(PD) 평가에서 메리츠종금증권을 종합 1위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을 각각 1,2위로 선정했다. 증권사 가운데서는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각각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재부는 우수 PD로 선정된 5개사에 대해 올해 3~8월 진행되는 국고채 경쟁입찰에서 인수금액의 20%를 비경쟁인수권한으로 부여한다. 비경쟁인수권한은 입찰일 이후 3일 이내에 입찰일에 결정된 낙찰금리로 국고채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와 함께 국고채 시장관련 주요 제도 개선, 국내외 투자자 면담·설명회 등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3월 개최 예정인 ‘우수 PD 시상식 및 국채시장 발전포럼’에서 부총리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PD 제도는 국고채 발행시장에서의 원활한 인수 및 유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999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증권 10개사, 은행 7개사가 PD 제도를 운영 중이며, 기재부는 이들 금융사의 국고채 인수‧호가제출‧보유‧거래 등 의무이행 실적을 계량적으로 평가해 매년 2회 우수 PD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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