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우리은행은 글로벌 차량공유업체 그랩(Grab) 캄보디아 법인과 그랩 드라이버 대상 금융상품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우리은행의 캄보디아 법인 WB파이낸스 차원에서 진행됐으며, 향후 그랩 드라이버를 위한 저금리 대출 상품 출시하는 등 그랩 드라이버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그랩은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업체로, 2017년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현재 프놈펜과 시엠립에서 오토바이·툭툭·승용차 등 차량공유 서비스와 그랩 리워즈, 기업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우리은행은 2014년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2018년 WB 파이낸스를 각각 인수해 2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는 캄보디아 126개를 포함해 총 430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글로벌 디지털 전략으로 디지털뱅킹 플랫폼 활용, 글로벌 디지털 선도기업과의 제휴 등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에도 베트남 등에서 글로벌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랩 캄보디아 측은 “그랩 드라이버에게 제공 중인 서비스 교육과 보험 서비스뿐 아니라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과의 그랩 드라이버 전용 금융상품 제휴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그랩 캄보디아는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유차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랩 드라이버에게 필요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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