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신한금융이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공식화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협력해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신한금융이 보유한 금융부문의 노하우와 안정성, 자금력에 토스가 가진 혁신성, 창의성을 더해 혁신과 포용을 모델로 한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컨수시엄 구성 및 참여사의 지분율, 자본금 규모 등은 향후 예비인가를 위한 추진단을 발족한 이후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3일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심사 설명회에는 신한금융을 비롯해 하나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은 현재 SK텔레콤과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은 아직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선 인터넷전문은행이 국내 금융시장을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토스뿐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금융의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에서 그간 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금융서비스를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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