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케이원(주)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국물의 민낯이라고 할 수 있는 육수를 파는 국밥집이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육수전문 벤처기업 씨케이원(주) 정영준 대표의 아들 딸이 운영하는 국밥집이다 정씨의 아들, 딸은 조리경험이 전혀 없는 20대 들인데 “아버지가 만든 순대국육수로 전문점 메뉴인 국밥을 만든다.” 정씨는 육수 문의가 오면 가까운 아들, 딸이 운영하는 매장에 방문 하셔서 직접 육수 맛을 확인 해 보라고 권한다. 

 

정씨 아내는 세종시 공무원이다. 과천 정부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바람에 정씨가 아내 대신 애들의 밥상을 직접 차려주다 메뉴개발 목적으로 차린 국밥집이 밥먹자국밥집이다. 밥먹자, 애들의 아침을 깨우는 소리는 밥해먹는남자인 정씨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줄임말이기도 하다 

 

전직 반도체 회사에 근무했던 정씨는 고집적반도체기술에서 착안한 고농축진육수를 “맛과 원가”를 해결할 목적으로 2009년도에 개발했다 우리나라 액상육수의 선구자인 셈이다 식당의 주방 레시피를 공장 레시피화 한 진육수는 육수재료라기 보다는 한마디로 반도체와 같은 의미의 중간식재다.

 

육수는 외식업소에서 가장 번거롭고 긴 작업시간을 필요로 하며 음식 맛을 좌우 하는 중요한 재료다 그리고 “식당은 메뉴를 만드는 곳”이다.

 

그러므로 식당들은 “육수를 끓이지 말고 국물을 만들어 써야 한다”고 정씨는 주장한다. 현재 씨케이원육수는 특급호텔 한식주방과 유명 고깃집의 점심국밥 또는 사이드 메뉴를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다.

 

요즈음 가뜩이나 매출도 저조한데 인건비 부담까지 겹쳐 힘든 업소들이 참 많다 이럴 때 주방 오퍼레이션이 간편한 씨케이원육수를 활용한다면 메뉴의 퀄리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건비를 대폭 줄일 수가 있다.

 

아들, 딸이 운영하는 밥먹자국밥집의 메뉴들은 순댓국, 해장국, 부대찌개, 감자탕, 뼈해장국, 시래깃국, 만둣국, 곰탕, 육개장, 갈비탕, 삼계탕, 도가니탕 등으로 하나같이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전문메뉴들이다. 취업 대신 창업한 아들, 딸들을 통해 진육수의 진가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씨케이원의 육수 홍보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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