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봉침목사가 2년 전에도 곽예남 할머니를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2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2년 전에도 곽예남 할머니를 언급한 바 있는 봉침목사 이모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른바 ‘봉침목사’로 불리는 이씨에게 직접 입장을 들어보고자 그녀가 운영하는 장애인 단체를 찾아갔다. 그러나 SBS에서 나왔다는 말에 이씨는 “얘기하고 싶지 않은데 왜 그러시냐”라고 차를 타고 떠나버렸다.

 

그리고 그날 이후, 이씨는 동네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이사를 간 거 같지는 않은데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씨가 2년 전 봉침 스캔들 사건 취재 당시에도 곽예남 할머니가 언급한 바 있는 것에 주목했다. 이씨는 “저는 미혼모로 강간도 당했는데 곽예남 할머니 삶을 볼 때 너무 안쓰럽잖아요”라고 언급했다.

 

또 “컨테이너박스에서 사셨어요 제가 갔을 때. 아니 국가에서 아무것도 안 해주고 그냥 사람을 비닐하우스 컨테이너박스에 가둬놓고 돈 준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저는”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이 “영농조합법인의 대표가 되시는 거랑 (곽예남 할머니의) 집을 짓는 거랑 어떤 연관 관계가 있냐는 거죠”라고 하자 이씨는 “영농조합법인은 할머니 집도 추모관으로 하고 싶고 어떤 법인을 설립해서 사회에 기증하고 가자 내가 가진 건 없지만 위안부 할머니인데도 지금 이렇게 사시니까 내가 집을 지어주겠다 최대표님(할머니 조카)이 해달라고 해서 한 거지 제가 그걸 하겠다고 한 건 아니에요. 그것을 제가 해서 지금 이득을 본 것도 없고 되려 돈만 쓰고 했는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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