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개편했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KB국민은행이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했다. 고객들이 영업점 방문 없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 맞췄다.

먼저 KB국민은행은 대출서류 제출을 전면 디지털화해 무서류·무방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스크린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고객의 중요 서류에 대한 자동 제출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부동산 전세(매매)계약서와 영수증 등을 스마트폰 사진 촬영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또 고이 입력하는 항목을 자동화하고 입력 단계를 대폭 축소해 대출한도와 예상 금리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전자등기와 권리보험 도입을 통해 주택담보대출도 서류제출부터 전자등기를 통한 담보주택 근저당권 설정까지 고객 프로세스도 전면 비대면화 됐다.

비대면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전용 대출상품도 출시했다. 'KB 스타(Star) 신용대출'이 그 주인공으로, 기존에 직업군과 기업규모에 따라 운영했던 비대면 신용대출상품 7종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KB Star 전월세보증금대출'도 내놨다. 고객이 직접 실행해 임대인에게 바로 지급하는 전월세대출상품으로,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대출실행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이번에 출시한 비대면 전용 대출상품 2종 모두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를 적용하지 않고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고객의 비용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비대면 대출신청 채널도 확대했다. 기존 KB스타뱅킹과 인터넷뱅킹에 더해 모바일 웹 기반의 대출전용 플랫폼인 ‘KB스마트대출'을 오픈한 것. 이를 통해 고객은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맞춤 금리와 한도를 확인하고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타행 인증서 바로 사용, 대출금 타행계좌 입금, 대출약정화면 내 자동이체 계좌 간편개설 등 대출 신청 고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거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비대면 가계여신 프로세스 전면 개편을 통해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돼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더욱 폭넓게 실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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