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장자연 사건 특검 도입해야, 찬성 72% vs 반대 17%/사진=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7명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과 고(故) 장자연 씨 성접대 리스트 사건에 대하여 독립적인 특별검사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김학의·장자연 사건에 대해 '특권층 연루, 수사기관의 은폐·축소 정황이 있으므로 특검 도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은 71.7%로 집계됐다.

   

'검찰이나 경찰 수사로도 충분하므로 특검 도입에 반대한다'는 여론은 17.0%였다.

   

모름·무응답은 11.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조사 결과는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 기존 수사기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을 포함한 거의 모든 이념 성향, 정당 지지층, 연령, 지역에서 특검 찬성 여론이 많았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찬성 93.6%·반대 2.2%)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찬성 92.3%·반대 15.8%), 진보층(찬성 91.4%·반대 4.4%)에서 찬성 여론이 90%를 넘었다.

   

보수층(찬성 47.1% vs 반대 36.5%)과 60대 이상(52.6% vs 25.9%), 대구·경북(46.9% vs 27.0%)에서도 특검 도입에 대한 찬성 여론이 다수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39.2%·반대 38.5%)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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