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학교폭력의 참담한 실상이 그러졌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2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학교폭력으로 췌장이 파열된 민석이(가명)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친구들은 제작진을 폭행사건이 일어난 장소로 데리고 갔다. 친구들에 따르면 가해자 동수(가명)는 PC방에 있던 민석이를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불러냈다.

 

CCTV의 시선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폭행을 이루어졌다. 친구는 “죽일 듯이 이야기했어요 10대만 맞으면 자기가 화가 풀릴 것 같다고 민섭이한테 계속 그랬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동수가 앞으로 다가가더니 목을 잡고 민섭이 배를(무릎으로) 타격 후 민섭이가 뒤로 가서 쓰러지자 앞으로 가서 머리채를 잡고 한 대를 맞고 쓰러지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동수가 살짝 손을 놓고 그러고 나서 살짝 넘어지면서 손을 잡고 꺾었어요”라고 말했다.

 

또 “그러고 나서 다시 앉으니까 머리 잡고 이야기하다가 침뱉고”라며 참담했던 상황을 전했다. 폭행의 이유도 어이가 없었다. 친구들은 “반 단체 채팅방에 구동수가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여자친구 욕하는 (글을 올렸는데) 그 글을 얘(민석이)가 다 퍼트렸다고 생각해서 걔 혼자만의 오해를 했었나 봐요 얘를 자꾸 몰아세우더니 빠르게 갑자기 (무릎으로 배를) 찍어서 민섭이가 넘어진 상황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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