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식당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찾는 관광명소를 꼽는다면 남대문시장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알려진 남대문시장은 회현동 일대의 먹거리와 볼거리는 물론 역사까지 담고 있어 전 세계 관광객들로 북적이곤 한다.

 

현재 남대문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는 데다가 주변에는 국보 1호인 숭례문, 조선시대 올바른 대동법 시행을 위해 설립했다는 선혜청의 터,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등의 볼거리가 위치해 있어 역사문화 관광지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남대문시장은 쇼핑의 재미를 느끼려는 한국인들도 즐겨 찾는다. ‘핵무기와 고양이 뿔 빼고는 다 있다’, ‘남대문시장에 없으면 서울 어디에도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전해올 정도로 다양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하루 평균 30만 명이 남대문시장을 찾는다.

 

다양한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골목마다 특화된 먹거리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은 3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갈치조림 골목이다. 현재 남대문 갈치조림 골목에는 10여 개의 갈치조림 가게가 있는데 그 중 남대문 맛집 ‘넝쿨식당’은 시장 내에서 맛있기로 소문나 있다.

 

갈치조림의 생명은 신선한 재료와 맛깔 나는 양념의 조화라고 할 수 있는데 이곳의 갈치조림은 신선한 국내산 갈치와 양념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그 맛이 일품이다. 주인장의 손맛과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갈치조림의 풍미는 술 한 잔이 절로 생각나게 한다.

 

갈치조림을 주문하면 갈치튀김과 계란찜, 맨 김, 밑반찬들이 푸짐한 한 상으로 함께 차려진다. 부드럽고 고소한 계란찜은 갈치조림과 최상의 궁합을 자랑하며 맨 김에 갈치조림 양념을 찍어 무와 갈치살을 함께 올려 먹으면 깊이 있는 갈치조림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신선한 재료를 구워낸 생선구이 또한 별미로 꼽힌다. 갈치구이와 고등어가 함께 제공되어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으며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생선구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뛰어난 맛과 푸짐한 양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넝쿨식당’은 생생정보, 생방송오늘저녁, 생방송투데이 등 각종 TV프로그램에 남대문시장 맛집으로 소개되기도 했으며 SNS나 방송을 보고 찾아오는 외국인들이 많아 외국인을 위한 안내도 완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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