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집값 동향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작년 9·13 대책 등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시장이 하향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 시장 안정세가 아직 확고하지는 않다"고 답변했다.

    

 

그는 현재 집값 하락이 충분한 수준인지 묻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하락세는 충분치 않다"며 "부동산 급등 시기에 오른 것에 비하면 못 미치는 것이기에 안정세는 지속돼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집 걱정이 없어지는 세상은 누구나 바라는 소중한 가치"라며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집 2채와 분양권 1개를 동시에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다주택자 논란을 빚은 최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저의 부동산 보유 등과 관련해 질책해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마음을 사려 깊게 헤아리지 못했다는 반성과 함께 새로운 각오도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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