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K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조5087억원) 대비 30.5% 줄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감소치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액이 선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6일 KB금융그룹이 전날 발표한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에 따르면 1분기 순이익은 1조49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087억원) 대비 30.5% 줄었다.KB금융그룹 관계자는 "안정적인 핵심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에도 홍콩 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8620억원)을 충당부재로 인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은행권이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과 관련한 자율배상에 진통을 겪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30~40% 안팎으로 예상되는 배상안에 대해 투자자들이 더 높은 배상 비율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자율배상안 철회'까지 요구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자율배상 절차에 들어갔다. 홍콩 ELS 판매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은 이달 안으로 투자자별 가산과 차감 요인을 적용해 산정한 배상 비율과 배상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4대 금융지주(KB·하나·우리·신한)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금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더불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기업대출 관련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장의 분석도 나오면서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어닝쇼크'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온다.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3조9815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9015억원) 대비 18.8% 줄었다. 앞서 이들 금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금융당국이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한 판매사들의 제재 절차에 돌입한다. 시장에서는 오는 7월부터 금융권에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무구조도가 시행될 경우 이같은 대규모 금융사고에 대한 최고경영자(CEO) 책임이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홍콩H지수 기초 ELS의 손실 발생과 관련해 검사를 마친 5개 은행과 6개 증권사 등 11개 판매사에 검사의견서를 보내면서 이들 판매사에 대한 제재 절차를 개시했다.각 판매사가 2~3주 내에 검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최근 은행권들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 배상안에 나서며 곤욕을 치루고 있다. 자율 배상안 , 과징금 등 '홍콩ELS 사태'의 여파가 이제 막 시작되는 상황에서 닛케이225와 S&P500을 기초로 하는 ELS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2024년 3월 금융안정 상황'에서 ELS는 기초자산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역사적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과 미국 지수가 하락할 경우 막대한 손실이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KB국민은행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조정안을 결의하고 투자자에 대한 자율 배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해소 및 신뢰 회복을 위해 만기 손실이 확정 또는 현재 손실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속히 보호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다.또한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해 기존 고객보호 전담 부서와 함께 신속한 투자자 배상 처리를 지원한다.신설된 ‘자율조정협의회’에는 금융업 및 투자상품 관련 법령과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하나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기로 했다.27일 하나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의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홍콩H지수 ELS 잔액은 약 2조30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만기 도래분 가운데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약 7500억원이다.하나은행은 자율 배상절차 개시를 위해 소비자보호그룹 내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와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지원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자율배상위원회는 금융업과 파생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KB금융지주가 지난해 기말 배당금을 주당 1530원으로 확정하면서 38.6%의 주주환원율을 기록했다.22일 KB금융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제1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KB금융은 작년 4조631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5% 늘어난 규모로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가며 '리딩금융'의 명성을 회복했다.KB금융은 기말 배당을 주당 1530원으로 결정하고 기지급한 분기배당 1530원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은 주당 30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하나은행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에 나선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안을 논의한다. 하나은행은 이사회 심의와 결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자율배상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하나은행 관계자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여 ELS 자율배상에 대한 논의를 거칠 예정이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손님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우리은행도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H지수 EL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우리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자율 배상안에 나선다. 배상 규모는 최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ELS 손실에 대한 배상 안건을 논의한다. 조 단위로 판매한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상 부담이 적어 발빠른 대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우리은행의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평균 배상 비율을 50%대로 가정할 경우 배상 규모는 최대 100억원으로 추정된다. 현재 우리은행의 홍콩H지수 ELS 판매 잔액은 413억원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내놓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안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부터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 만큼 체계적인 대응책을 강구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눈치만 보다가 판매사와 투자자 모두의 불만을 사고 있는 형국이다. 어느 한쪽도 만족시키지 못한 금융당국의 이번 배상안은 총선용 표심 저격 정책이라는 비판에 힘만 실어준 꼴이 됐다.가장 큰 논란은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배상안이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당시와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20~80%에 달하던 당시 배상에 비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대출을 통한 이자 이익,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수수료 등으로 전년 대비 15%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000억원(15.0%) 늘었다.항목별로는 이자이익이 59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2000억원(5.8%) 증가했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 확대로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순이자마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금융당국이 홍콩ELS 투자 손실 사태로 최대 100%에 달하는 분쟁 조정 기준안을 제시하며 압박에 나선 가운데, 주요 판매사들은 선제적 대응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현재 홍콩 ELS 판매 잔액은 총 18조8000억원이고 은행별 평균 배상비율이 30~40%인 점을 감안한다면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여기에 불완전판매로 인한 과징금 문제까지 걸려있다. 금융당국이 ELS 판매사에 대해 100% 불완전판매로 규정함에 따라 상품 판매액을 기준으로 하는 징벌적 과징금 역시 '조 단위'에 이를 수 있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홍콩 H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이 은행권의 배임 이슈로 번질수 있다는 지적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김 위원장은 12일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은행들이 알아서 할 문제"라면서도 "금융감독원애서 나름 합리적인 기준을 만들어서 효율적으로 처리하자는 건데 왜 배임이슈가 나오는 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전날 금융감독원이 ELS 자율 배상안을 발표한 가운데,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11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 기준안의 특징은 불완전판매에 따른 판매사 책임을 인정하되 투자자의 '자기책임' 원칙도 반영했다는 점이다.판매사의 불완전판매정도와 투자자의 조건 등에 따라 100% 배상안까지도 열어두었지만, 투자자의 자기 책임 원칙에 따라 아예 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불완전판매를 주장하며 100% 배상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의 반발 가능성과 은행권 등 일각에서는 기본 배상비율이 예상보다 높다는 반응과 함께 공정성 논란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40만계좌 가까이 팔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예상 투자손실이 6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판매금융사가 투자손실의 최대 100%까지 배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판매사 책임과 투자자별 특성에 따라 가능한 배상비율은 세밀하게 설계되면서 투자손실의 40~80%였던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비해 0~100%까지 확대됐으나 평균적인 배상비율은 DLF 사태보다 하락할 전망이다.11일 금감원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투자자 손실 배상과 관련해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 책임을 종합적으로 반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홍콩H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 일괄배상이 아닌 판매사안별로 차등배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불완전판매 유무에 따라 배상비율이 0%부터 100%까지 차등화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100% 일괄보상을 주장해온 피해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이 금감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괄배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연령층, 투자 경험, 투자 목적, 창구에서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 등 수십 가지 요소를 매트릭스에 반영해 어떤 경우에 소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이복현 금융원장이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 관련 책임분담 기준안을 내달 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2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이 원장은 "홍콩H지수 손실 분담안 초안은 거의 마무리 됐다"며 "부서별로 의견을 구해서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분쟁조정위원회 안건에 상정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 저와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의 생각인데 분조위를 개최하는 데 시간이 며칠 걸린다"며 "다음 주 안에 할 수 있으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현재까지 홍콩H지수 ELS 관련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금액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H지수 ELS의 만기상환 금액은 약 2조1130억원으로 이 가운데 9725억원 만이 상환돼 손실금액은 1조1405억원에 달한다. 은행권의 손실규모는 9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금융당국은 이르면 이번 주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에 대한 검사가 종료돼 내달 초 검사결과와 책임분담안(배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금융당국의 배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금융감독원이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에 대해 집중 검사를 예고했다.21일 금감원은 공정 금융과 건전성 제고,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 등 세 가지 사항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우선 홍콩 H지수 기초 ELS 등 금융상품 판매 관련 내부통제 적정성과 불완전판매 등을 집중 점검한다. 부동산 PF 등 고위험자산에 대한 실적 위주의 투자 의사결정 및 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실태도 들여다본다.보험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