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병무청의 신체검사 판정 오류로 4급 보충역으로 분류돼야 할 청년들이 현역으로 입대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10일 병무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 4월까지 입대 전 신체검사에서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보충역 대상자 4명이 현역병으로 입영했다.국방부가 2021년 2월부터 시행 중인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에 따르면 BMI 4급 보충역 판정 기준은 ‘16미만, 35이상’이다. 예를 들어 키가 175㎝인 경우 4급 판정을 받는 과체중 기준은 108㎏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간질로 불리는 뇌전증 증상을 허위로 조작해 면제받는 신종 병역비리가 잇따라 적발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병역 기피 의심자들은 일반인을 포함해 7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달 초부터 병무청과 병역면탈 합동수사팀을 구성하고 병역브로커와 병역면탈자들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은혜)는 지난 21일 병역브로커 구모씨를 구속기소하며 관련자를 처음으로 재판에 넘겼다.직업군인 출신인 구씨는 서울 강남구에 병역 문제 관련 사무소를 차려 면제 방법을 알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글로벌 스타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병역 혜택을 둘러싼 정치권의 소모적 논쟁이 일단락된 모양새다.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다.18일 연예계에 따르면 BTS 소속사 하이브 측은 공시를 통해 “멤버 진(본명 김석진)이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소속사가 BTS의 군 입대와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치권을 중심으로 일어난 병역혜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이기식 병무청장이 방탄소년단(BTS) 입대 문제를 기점으로 보충역제도 전반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역입영대상 감소 문제와 맞물려 이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 청장은 1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BTS의 입대특례 논란이 커진 뒤로 명확한 입장을 밝힌 셈이다.이 청장은 "병역 특례인 보충역을 현재 축소해나가고 있고 여기에 자꾸 다른 것을 추가해 확대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BTS의 병역특례는 현역 자원 감소에 기인한 보충역 축소 추세와 위배된다”고 말했다. BTS 멤버들은 군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