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대형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불려온 롯데그룹이 최악의 위기와 마주했다. 시작은 자금난에 처한 롯데건설로부터 시작됐다. 롯데 측은 당장 위기 상황은 해소됐다고 보지만, 업계 안팎에 우려는 가시지 않는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에 따른 직격탄을 맞았다. 사태에 파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으로 이어졌다. 이에 회사는 대출 만기 연장과 차환에 어려움을 겪었고, 자금난에 시달리는 상황이다.롯데건설의 최근 상황을 두고 유동성 위기라는 말까지 나돈다. 하석주 롯데건
재계 서열은 기업의 성장 지표이자 자존심이다. 정부 초청 행사와 간담회, 회동에서 의전 순서 역시 재계 서열에 따라 정해진다. 올해 상반기엔 SK그룹이 자산 총액 기준으로 재계 2위 자리에 올랐다. 무려 18년 만의 지각변동이다. 하반기에도 국내 주요기업들은 대형 인수합병(M&A)에 공격적이다. M&A 이후 기업 몸집이 커지면 순위권이 다시 요동칠 수 있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10위권 내 기업들의 순위 변동이 예고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3월 발표한 재계 10대 순위는 자산총액 기준으로 삼성, SK, 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롯데케미칼이 올해 3분기 423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회사의 주력인 석유화학사업의 시황 악화가 실적 타격에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롯데케미칼은 8일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6829억원, 영업손실은 42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9% 늘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대규모 손실을 내면서 적자를 기록했다.앞서 여수공장이 정기보수를 완료한 뒤 신규설비 가동을 시작했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분위기로 제품 수요가 위축됐다. 줄어든 글로벌 수요에 원재료인 나프타(납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 배터리 소재사업 투자기업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LBM)’의 주식 100주를 취득했다.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롯데케미칼은 인수를 마무리한 뒤 이차전지 소재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사회를 열고 2750억원을 들여 LBM 주식을 추가 취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회사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해 투자재원을 확보 차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일진머티리얼즈는 국내 2위 동박제조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