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투기세력이 많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김 위원장은 지난 30일 ‘금융위 대통령 업무보고’에 앞선 사전브리핑에서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그는 “부동산 관련 규제가 완화되는 것은 자기 돈으로 빚을 보장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집을 사게 해주자는 의미”라며 “이런 저런 이유를 들며 규제를 강화하면 위기대응이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앞으로 주택 가격이 안정되고 자기 소득도 어느 정도 올라갈 것이란 판단이 서면 대안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3년 동안 4만명이 넘는 개인이 지방의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저가주택을 17조원 가까이 싹쓸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올 7월까지 수도권과 광역시, 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지방에서 공시가격 3억원 이하의 저가주택을 2건 이상 구매한 개인은 4만1968명이다.이들이 기간 내 사들인 주택은 11만4670가구였고 구매금액은 총 16조9062억원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2만3133건·4조2959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3년 동안 다주택자 8만명이 공시가 3억원 이하 지방주택을 싹쓸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사들인 금액만 34조원에 달한다.2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공시가 3억원 이하 주택을 2건 이상 구매한 매수자는 총 7만8459명이다. 이들이 매입한 지방저가주택은 21만1389건으로 금액만 33조6194억원에 이른다.주택을 2건 이상 구매한 다주택자들이 주축이 돼 공시가 3억원 이하 지방 저가주택을 쓸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다주택자는 ‘투기꾼’이라고 불렸다. 이들은 집을 여러채 가졌다는 이유로 보유세 폭탄을 맞았다. 과연 이례적인 집값 급등과 혼란스러운 부동산시장이 다주택자 때문일까. 오히려 정책 실패가 더 큰 부작용을 일으켰다.현 정부는 2020년 집값 안정화를 위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포함한 ‘7·10 대책’을 발표했다.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때 기본세율에 추가로 적용하는 중과세율을 10%포인트씩 상향했다. 이에 다주택자는 최고 75%의 양도세율을 적용받게 됐다. 지방세(10%)를 포함하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