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베스트렌탈샵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LG전자가 생활가전 렌털(임대)사업으로 지난해 거둔 수익이 30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든 가전제품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진출했던 임대사업이 톡톡히 실적 효자 노릇을 하는 셈이다.

 

3일 LG전자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가 가전제품 임대사업으로 거둔 수익은 총 2924억2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가전제품 임대사업 수익은 1134억3200만원, 재작년 수익은 1605억4500만원이었다. 불과 2년 사이에 수익이 약 158% 급증한 셈이다.

 

현재 LG전자가 임대하는 가전제품은 공기청정기, 정수기, 건조기, 전기레인지, 스타일러(의류관리기), 안마의자,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총 7가지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정수기를 시작으로 임대사업에 뛰어들어 현재까지 점차 임대 대상을 확대해왔다.

 

빌려주는 가전제품 범위뿐 아니라 서비스 질도 업그레이드해 렌털사업을 강화한 것도 수익 증대의 비결이다.

yuniy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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