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1만466명에게 총 109억6000여만원 지급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26일 광화문 소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대학(원)생 32명에게 장학금 1억3500만원을 전달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생명보험업계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2007년 11월 20일 맺은 '생명보험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에 따라 설치된 기구다.

현재 20개 생명보험회사가 가입해 있으며 학술교육·공익확산 분야와 함께 희귀 난치성 질환자 지원,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매년 회사 이익의 일부를 출연,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1만466명에게 총 109억6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이번에 선발한 장학생 32명은 각 대학교, 대학원에서 보험학을 전공 중이며 우수한 학업성취도를 보인 미래의 금융보험 인재들이다. 

위원회는 올해부터 학기당 장학금액을 대학생 200→400만원, 대학원생 300→500만원으로 증액하고 수혜기간도 기존 1학기에서 1년간 지급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을 위해 학업에 전념하기 힘든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명보험사회공헌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장학생 모두가 장차 국가와 사회를 위해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2017년 처음 도입해 올해로 두 번째 선발된 보험관련 전공 국내박사과정 장학생 3명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했다. 동 장학생에게는 연간 2000만원 한도로 각각 등록금과 연구활동비를 최장 4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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