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T 유영상 MNO사업부장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 SKT 유영상(사진) MNO사업부장은 3일 서울 을지로 SKT빌딩에서 5G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5G를 이끌어갈 4개 요소로 '네트워크·서비스·요금·B2B'를 강조했다.

먼저 유 부장은 "SKT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5G 초격차 네트워크'를 갖췄다"며 "1위 기업답게 고객에게 최고의 네트워크 속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국내 최다 기지국으로 가장 넓은 5G 기지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KT의 5G 기지국 수는 2일 오후 6시 기준 약 3만4000개다. 타사는 2만8000개(A사), 1만1000개(B사) 수준에 그친다.

 

유 부장은 "연말까지 7만개 가량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5G 시대에 우려되는 해킹이나 도감청 위협도 없앴다. 그는 "2011년 양자암호통신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자신했다.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미디어 영역을 강조했다. 유 부장은 "5G가 시작되면 미디어가 가장 먼저 시작될 것"이라며 "SKT의 5G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가장 빠른 야구 중계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5G MAX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League of Legends)' 챔피언스 코리아를 증강현실(VR), 가상현실(AR) 버전으로 만들어 상반기 중 독점 중계할 계획을 공개했다. '포켓몬Go'로 유명한 나이언틱과 독점 제휴를 통한 '해리포터 AR'의 상반기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인기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등을 VR 서비스를 독점 기획했다.

또 5G 와 AI가 만나 전화통화가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것처럼 바뀔 것이라며 'AR-T' 전화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장은 "5G 영역 안에서 고객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금제는 △5GX플래티넘(12만5000원) △5GX 프라임(8만9000원) △5GX 스탠다드(7만5000원) △슬림(5만5000원) 등 4종이다. 완전 무제한, 실속 무제한, 일반형 요금제를 모두 갖춰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여기에 디바이스, 콘텐츠, 멤버십 혜택을 더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B2B 사업의 경우 SK하이닉스를 초일류 스마트 팩토리로 구현하고 있으며 신세계나 신한은행을 통해 유통이나 금융분야로도 확장하고 있다.

유 부장은 "S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요금과 혜택 부분에서도 타사 대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부한다"며 "5G는 미지의 세계인 만큼, 앞으로도 애정의 시선으로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yuniy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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