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5G(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시스템 반도체 등 신성장동력 사업을 더욱 확장시키겠다는 목표에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와 KDDI 본사를 방문해 5G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5G 네트워크 사업 확대는 물론, 현지에서의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를 늘리며 시장 점유율 반등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2020년 일본 5G 시대 개막에 대비해 5G 조기 확산과 서비스 안착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무선통신분야의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만큼 5G 서비스가 본격 적용되는 ‘2020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기간 중 ‘갤럭시 하라주쿠’를 직접 방문해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쇼케이스 중 최대 규모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도쿄에 개관하고 일본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일본 NEC와 5G 네트워크 장비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를 계기로 5G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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