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합성수지 공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 21일 오전 6시 22분께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합성수지생산 공장에서 아크릴산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방제 작업 중이다.

"공장동 안에서 매연이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공장 직원 등 9명을 대피시킨 뒤, 공장 내 위험물을 밖으로 옮기는 등 조치하고 사고 원인과 화학물질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에폭시와 메탈산을 혼합하는 과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산시청은 "금일 오전 6시 22분 안성시 삼죽면 용월리 에스피에스공장 아크릴산 누출 발생.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아크릴산은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구토와 호흡곤란 또는 눈병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uniy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