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년 만에 조시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광화문 인근 한 호텔에서 방한 중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 30여분간 단독으로 면담을 나눴다.

 

이들은 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기업의 역할 및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현안 전반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방한했다. 이 부회장과의 만남은 방한 첫 일정이다. 이들의 만남은 2015년 10월 부시 전 대통령이 ‘프레지던츠컵 대회’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했을 때 이후 4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부시 전 대통령이 텍사스주 주지사로 있던 1996년 해외 첫 반도체 공장을 현지에 유치하기로 하면서 부시가(家)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텍사스 주지사였던 부시 전 대통령은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결정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1998년 해당 공장 준공식에 직접 참석했다. 또 부친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2003년 오스틴 공장에서 열린 삼성전자 ‘나노테크 3개년 투자’ 기념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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