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시계방향) 공기청정기, 정수기, 밥솥,락앤락 / 사진=제품 이미지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최근 싱글슈머를 위한 1인용 가전이 뜨고 있다.

 

싱글슈머는 싱글과 소비자 컨슈머의 합성어로 자신의 생활 패턴에 따라 소비하는 사람이다.

 

2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싱글슈머가 떠오르면서 대형 가전 대신 소형 제품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어 소형 가전이 주목 받고 있다.

소형 가전은 1~2인을 위한 일반 가전보다 부피는 적지만 ▲성능은 뒤떨어지지 않으며 ▲실속 기능만 탑재하다보니 가격도 저렴하고 ▲심미적 요소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원룸·오피스텔 거주자와 실속파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미니 벽걸이 세탁기

 

대우전자는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mini)'를 출시했다. 세탁용량은 3kg에 불과하다.

대용량 드럼세탁기 대비 세탁시간은 60%, 물 사용량은 80%, 전기료는 86% 절약이 가능하다.

 

유아가 있는 가정과 여성 소비자들의 위생 세탁을 위해 95도 삶음 세탁 기능을 채용했다.

 

1인가구를 겨냥해 '스피드 업' 코스를 적용해 15분만에 세탁이 가능하다.

 

​◆미니 건조기

대우전자의 미니건조기 '미니(mini)'도 있다.

설치와 공간문제를 극복한 작은 전자식 건조기다. 컴팩트한 크기 덕분에 실내 어디에나 공간 제약 없이 설치할 수 있다.

 

1인 가구에서 속옷, 수건 등 섬세한 소량 건조가 가능하다. 1인 가구 뿐 아니라 아기가 있는 집에선 아기옷 전용 건조기로도 사용한다.

3㎏ 용량이다. 기존 대용량 14㎏ 건조기 대비 5분의 1 크기로 공간효율성이 높으며 4분의 1 무게로 이동하기 쉽다.

 

이 제품은 동급 제품 대비 20% 가까이 작고 배기호스 설치가 필요 없어 다용도실, 배란다, 거실 등 다양한 곳에 설치할 수 있다. 자율 제어형 PTC 히터를 채용해 자체 발열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소비전력량을 최소화한다.

기능은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2시간 코스의 표준, 1시간 코스의 소량, 40분 코스의 탈취가 있다.

 

표준 코스는 한 번에 최대 수건 16개까지 건조할 수 있다. 소량코스는 가벼운 소량의 의류를 건조하고 마지막 5분은 자연바람건조로 주름을 방지하고 열기를 식힌다.

 ◆1인용 전기밥솥

쿠첸은 소형밥솥 '크리미(Creamy)'를 지난 3월 출시했다.

 

크리미 밥솥에는 다이렉트 터치 및 더블 클린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백미, 잡곡, 백미쾌속, 만능찜 등 다양한 요리 모드를 갖췄다.

아기 이유식용 밥솥으로 쓰이기도 한다. 크리미는 3단계 이유식 모드를 포함해 맞춤별 레시피를 제공한다.

 

입자가 고운 이유식을 먹어야하는 생후 7~8개월 대상 1단계, 씹는 훈련을 하는 생후 9~10개월 대상의 2단계, 일반적인 밥 질감을 적응하는 단계인 생후 11개월 이상의 3단계 등 단계별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0만원 대다.

 ◆소형 공기청정기

교원월스는 소형 공기청정기 '교원웰스'를 출시했다.

 

청정 면적 24.7㎡(약 7.4평형) 제품으로 침실이나 공부방 등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공기청정기다.

 

기본 스탠드 형으로 바닥에 놓고 사용하거나 벽걸이 형으로도 전환해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이 방 저 방으로 옮겨놓을 수 있을 만큼 무게도 가벼워 혼자 사는 사람들을 겨냥했다.

웅진코웨이도 8평형(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 loCare AP-0818A), 10평형대(코웨이 공기청정기 AP-1018F) 공기청정기 2대를 출시했다.

 

중대형을 넘어 소형 공기청정기 시장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락앤락은 휴대성을 극대화한 '미니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아담한 크기로 제작됐다.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해 보다 강한 공기 청정 기능을 갖췄다.

 

또한 신기술을 적용해 공기 중 세균 감소와 탈취도 가능하다.

락앤락 미니 공기청정기에는 3단계의 공기 필터가 탑재됐다.

 

평균 0.3㎛의 초미세먼지도 걸러내는 H13등급 헤파필터가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세 단계 공기 정화 과정에서 생활 악취의 원인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등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2중 필터인 광촉매필터는 끓는 물에 20분간 소독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미니 정수기

웅진그룹 생활가전 브랜드 '웅진렌탈'은  '조약돌 정수기 미니'를 출시했다.

 

업계 최초로 원하는 기간만큼 렌탈하는 '무약정 정수기'인 점도 획기적이었다.

 

전력이 필요 없는 무전원 방식과 12㎝ 너비의 날씬한 디자인을 적용해 설치 환경에 큰 제약을 받지 않는 장점이 '싱글족' 이목을 사로잡았다.

교원웰스는 시스템 정수기 신제품 ‘웰스더원’을 선보였다. 웰스더원은 지름 8.8cm로 웬만한 물통 크기와 같다.

 

필터링을 진행하는 본체는 주방가구 내부로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도 극대화했다.

 

◆미니 식기세척기

쿠쿠전자는 최근 식기세척기 '마시멜로'를 출시했다.

 

작고 귀여운 상자처럼 생긴 이 식기세척기는 13㎏ 용량의 3인용 크기로 제작돼 공간 규모에 거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물탱크에 물을 직접 보충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복잡한 공사가 필요 없어 싱크대 위 원하는 곳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내장형 물탱크가 수위를 자동으로 인식해 만수 시 알람음을 통해 적정량의 물 사용을 돕는다. 또 버튼 하나로 세척, 살균, 건조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yuniy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