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전격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출시가 다음달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갤럭시 폴드를 다음달 내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품질 안정화 작업이 예정보다 길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이동통신사들에 갤럭시 폴드를 제공,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달 중 갤럭시 폴드 출시 일정을 재공지하고 다음 달 출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떠올랐으나 하드웨어 안정화 작업이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를 첫 공지할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수 주 내 출시 일정을 공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르면 다음 달 출시 일정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출시보다 국내 출시가 빨라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문제를 보완한 제품에 대해 각국에서 전파인증 등 인허가를 새로 받아야 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지 못할 경우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히지 않은 구매 예약 고객들은 자동으로 예약이 취소된다는 안내 메일을 발송한 바 있어 구매 유지를 선택하지 않은 고객의 사전예약도 오는 31일 자동 취소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갤럭시 폴드 사전예약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삼성닷컴을 통해 사전예약에 참여한 고객이 수천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yuniy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