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엑스페리아 F 렌더링 이미지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삼성전자,화웨이에 이어 소니가 내년 '5G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전망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폰아레나 등 미국 IT매체는 소니가 ‘엑스페리아(Xperia) F’라는 이름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3일 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엑스페리아 F 5G'는 가로와 세로 비율이 21:9로 알려졌다.

화면비의 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준비 중인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경우 커다란 디스플레이 가운데 힌지를 중심으로 가로로 접히는 형태다.

 

외신들은 소니의 폴더블폰은 긴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세로로 접히는 형태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GSM아레나는 소니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5G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니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에서 매해 개최되는 MWC를 통해 신제품을 선보여 왔기에 내년 MWC서 엑스페리아F를 첫 선 보일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외신은 '엑스페리아 F' 폴더블폰이 2020년 플레이 스테이션5(PS5)와 함께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니 모바일 부문은 '소니 에릭슨'으로 2009년 국내 진출한 이후 줄곧 국내 시장을 노크해왔다. 그러나 소니의 스마트폰 사업 실적은 좋지 않다.

 

이에 지난 2월 MWC에서 발표한 엑스페리아1, 엑스페리아 10·10 플러스, 엑스페리아 L3 등 4종도 국내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CEO는 모바일 실적 부진에도 스마트폰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요시다 켄이치로 CEO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생필품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스마트폰이 엔터테인먼트용 하드웨어와 하드웨어 브랜드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데 필수 요소라고 보고 있다" 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젊은 세대는 더 이상 TV를 보지 않는다. 그들의 첫 접점은 스마트폰"이라고 덧붙였다.

yuniy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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