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리온

[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오리온이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환경 친화적 인쇄설비 도입, 생산설비 개선 및 효율화, 글로벌 친환경 활동 확대 등 전사적 친환경 경영을 가속화한다.

 

오리온은 70억원을 투자해 환경 친화적 포장재 생산을 위한 ‘플렉소’ 방식의 인쇄설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플렉소’ 인쇄는 기존 ‘그라비어’ 인쇄와 달리 양각 인쇄방식을 통해 잉크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연내 중 설비를 도입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포장재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해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제품 포장재 축소 노력도 지속한다. 오리온은 지난 2014년부터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통해 포장재 크기를 줄이고 제품의 양을 늘리는 포장재 혁신을 지속해왔다.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적용하는 제품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2017년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개발했다. 이는 제조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총미연소탄화수소(THC)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량을 기존 대비 각각 83%, 75% 감소시켜 소비자와 생산 근로자 모두에게 보다 안전한 포장방식이다.

 

이와 함께 해외 법인에서도 친환경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러시아에 새롭게 출시하는 초코칩(촉촉한 초코칩)과 구떼(고소미)에도 환경 친화적 방식으로 생산된 포장재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경영 실천을 위한 그룹 차원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친환경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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