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롯데가(家)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올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해임안 안건을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 전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SDJ코퍼레이션은 신 전 부회장이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해임 및 자신의 이사직 복귀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이 올해 정기주총에서는 신동빈 회장 해임 안건 등을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일련의 화해 모색 분위기의 연장선상에서 해석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3년 넘게 지속해온 롯데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됐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은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던 2015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 회장의 해임안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안을 제출했으나 모두 패한 바 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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