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호텔 업계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면서 성수기를 대비한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유명 뷰티 브랜드 아이템을 제공하거나, 피부‧바디 케어, 뷰티 디바이스 체험 등 실용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여름은 뷰티 케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뷰캉스(뷰티+호캉스)'가 인기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힐튼 서울은 LED 마스크 브랜드 셀리턴과 손잡고 체험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LED마스크는 LED 소자에서 발생하는 빛을 이용해 피부를 관리하는 제품으로 최근 뷰티기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 호텔 측은 귀빈층 객실(이그제큐티브 룸 이상) 투숙객을 대상으로 셀리턴의 신제품 ‘플래티넘 LED 마스크’, ‘넥클레이’를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와 손잡았다. '쿨 썸머' 패키지 이용객은 객실 1박과 '노보텔 강남 & 닥터브로너스 썸머 기프트 세트'가 제공된다. 기프트 세트는 유기농 퓨어 캐스틸 비누 베스트셀러 3종, 비치타월, 에코백으로 구성됐다. 

 

신라스테이는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프리메라와 협업했다. '퓨어 그린룸'은 객실에 신선한 느낌을 주기 위해 화분을 비치하고 욕실문과 냉장고, 쿠션 등에는 다양한 식물 이미지를 프린팅 해 자연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 프리메라의 욕실 용품 등 각종 제품을 직접 이용할 수 있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는 뷰티에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달 31일까지 선보이는 '화사한 써머 뷰캉스'는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브랜드 레어카인드의 '오버스머지 립틴트' 2개, 네일 브랜드 '데싱디바 매직프레스' 1개 등을 제공하고, 한남동의 '디뮤지엄' 전시 티켓 2매로 구성됐다.

 

아울러 롯데호텔서울은 오는 12월 21일까지 아모레퍼시픽 고급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의 원료를 사용한 '설화수 스파' 패키지를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준비가 많은 바캉스보다 휴식에 집중하는 '호캉스'가 젊은 층의 인기를 끌면서 특급 호텔들이 차별화를 꾀하기 시작했다"면서 "최근에는 뷰티 콘텐츠뿐 아니라 캠핑·서핑 등 패키지를 선보이는 곳도 등장해, 아이디어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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