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 지역 신문사 캐피털 가제트 편집국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지만 범인이 총격을 시작한 1분 후에 경찰이 대응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미국 메릴랜드 주 아나폴리스의 지역 신문사 캐피털 가제트 편집국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CNN과 AFP통신 등은 28일(현지시간) 캐피털 가제트 편집국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으로 5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며 용의자인 백인 남성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건은 범인이 총격을 시작한 1분 후에 경찰이 대응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 당시 사무실에 있었던 필 데이비스 기자는 트위터에서 “총을 가진 남자가 유리 문 넘어로 여러 명의 직원을 향해 총을 쐈다”며 몇몇이 사망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책상 밑에 숨어 동료들이 총에 맞는 소리를 듣거나 총을 장전하는 소리를 듣는 것 만큼 무서운 것은 없다”고 했다.

 

메릴랜드 주 어런델 카운티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5명의 사망을 확인했다며 부상자 중 중상자가 다수 있다고 밝혀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위스콘신 주 폭스콘 공장 신축 기념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위스콘신을 떠나기 직전에 총격 사건을 전해들었다”며 “나의 마음은 피해자와 유가족과 함께 있다”는 트윗을 남겼다.

 

miyuki@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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