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사진= 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인보사 개발사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을 주관한 증권사들을 압수수색 중이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코오롱티슈진의 코스닥 상장 관련 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인보사의 미국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이 2017년 11월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당시 이를 주관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코오롱티슈진의 기업가치 평가 등 문제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코오롱이 인보사에 허가내용과 달리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유래세포가 들어간 사실을 인지하고도 허위자료를 제출해 티슈진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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