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모레퍼시픽 제공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시원한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뷰티업계는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 성분인 알로에, 빙하수 등을 활용한 제품부터 자사의 기술력을 더해 얼려 쓰는 제품까지 내놓으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13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5월 1일부터 6월 13일까지 주요 쿨링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얼려쓰는 화장품 '워터뱅크 셔벗 크림'을 선보였다. 살얼음 입자 형태 크림으로 바르는 즉시 시원한 쿨링감을 제공한다.

 

-15℃~-20℃ 온도에 냉동 보관해 얼려 쓰는 제품으로 피부 손상없이 달아오른 열을 단시간에 낮춰준다. 열을 흡수하며 녹은 크림이 피부로 흡수돼 일시적인 모공 수축을 도울뿐 아니라, 대표 진정 성분으로 알려진 어성초 자연 추출물이 피부 탄력을 증진시켜준다.

 

에이블씨엔씨 어퓨는 '빙하수 수분 라인'을 내놨다. 청정 빙하 지대인 '캐나다 보퍼트산' 빙하수를 사용해 피부에 풍부한 수분을 공급하며 알로에, 참마, 다시마 추출물 등이 함유된 '수딩 쿨러'가 열기로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라인은 '빙하수 수분 젤 크림', '빙하수 수분 앰플' 2종으로 구성됐다. 젤 크림은 피부 보습력 강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판테놀이 함유됐으며, 앰플은 빙하수 83%, 히알루론산 등이 농축돼 수분감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코리아나화장품의 세니떼는 '아쿠아 스파 아이스 토너'를 출시했다. 차가운 얼음을 얹어 놓은 듯한 아이스 셔벗 제형이 더위로 지친 피부에 짜릿한 시원함을 돕는다. 아이스 쿨러 시스템이 적용돼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사용 전 흔들어 뿌리는 즉시 언제 어디서나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몽드는 기존 로즈토너 대비 약 7배 이상의 보습 성분을 강화한 '24H 아이스 로즈워터 토너'를 선보였다. 냉동보관에도 24시간 얼지 않으며 강한 자외선으로 지친 피부를 즉각 진정시켜줄 뿐 아니라 뛰어난 유수분 밸런스 케어를 자랑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을 기억하는 소비자들이 올해 일찍부터 쿨링 제품을 찾고 있다"며 "새로운 아이디어에 더해 더 뜨거워진 열기만큼 더 강력한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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