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선언식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라몬 로페즈 필리핀 통상자원부 장관이 악수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5~17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제2차 협상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달 4~5일 이틀간 1차 협상을 개최해 관심분야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2차 협상에서 우리 측은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필리핀 측은 앨런 갭티 통상산업부 차관보 및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경쟁, 경제기술협력, 총칙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국은 올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협상을 타결하자는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우리의 5대 교역국으로, 필리핀과의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신남방 정책을 더욱 적극 전개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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