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무더운 여름 청량하고 상큼한 향과 피부에 도움을 주는 과일성분이 함유된 뷰티 상품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5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랄라블라에 따르면 지난 6~7월까지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제품명에 과일이 들어간 상품의 개수가 전년 동기(2018년 6~7월)대비 약 1.5배, 매출은 약 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생기 있는 핑크빛 피부를 연출하는 복숭아 관련 제품들을 비롯해 사과, 수박, 석류, 포도, 무화과 등 상큼하고 다양한 과일의 색상과 효능을 반영한 제품이 늘어나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랄라블라에서 판매되는 '블랙루즈 에어핏 벨벳틴트 과즙톡톡자몽' 제품은 매끈하고 깔끔한 생크림 텍스쳐와 발림성, 높은 발색력으로 올해 6~7월 랄라블라의 립틴트 카테고리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얼굴을 밝고 환하게 만들어주는 상큼한 자몽레드 컬러로 유명한 제품이다.

 

립틴트 카테고리 판매 2위는 과즙이 톡 터진 듯한 생생한 컬러와 유리알처럼 빛나는 광택 코팅의 '어퓨 과즙팡틴트 넌나에게사과'다. 맑은 사과 레드 컬러에 입술 보습에 도움을 주는 꿀과 사과 추출물이 함유, 보습막을 형성해 오랜 시간 촉촉함이 유지되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더워지는 날씨에 지쳐가는 피부를 위해 과일처럼 청량함을 더하는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과일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색조를 넘어 기초제품까지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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