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CI (사진= 유한양행)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유한양행이 호주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글로벌 임상 및 파이프라인 확충을 위해 지난 6월 호주에 20억원을 투자해 'YUHAN ANZ'를 설립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파이프라인 확충 등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위한 호주 법인 설립"이라며 "호주 진출 외에 구체적인 사업내용이 정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미국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주요 국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당시 미국 샌디에이고와 보스턴에 각각 설립한 법인과 사무소 등을 통해 외부에서 신약 후보물질과 원천기술을 발굴하는 오픈이노베이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호주는 최대 43.5%의 임상시험 연구개발(R&D) 비용 세금 우대, 선진 의료연구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호주 내 다국가 임상시험은 2017년 대비 16.8% 증가했다. 

 

kimar@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