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CI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 CJ헬로가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한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케이블TV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 MVNO의 LTE가입자 비중 증가 등 사업의 질적 개선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했다.

 

CJ헬로는 FY2019 2분기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2854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98억 원(▲3.6%) 늘고, 영업이익은 34억 원(▼26.2%) 감소한 수치다.

 

케이블TV 가입자는 420만 3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8600 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디지털 가입자가 274만 8000명으로 순증(▲1857명)하면서 역대 최고의 디지털가입률(65.4%)을 나타냈다.

 

MVNO 가입자도 76만 1000명으로 감소했지만, LTE가입자 수가 53만 8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다시 기록했다.

 

매 분기 최고치를 갱신해왔던 LTE가입률도 처음으로 70%를 돌파했다.

 

MVNO사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근원적으로 수익성 체질을 개선한 결과다.

 

2분기에는 렌탈 등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을 드러내며 매출 증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끊임없는 성장률을 보여온 신수종 사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면서 사업 다각화와 성장동력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ARPU(Average Revenue Per Unit, 가입자당평균매출액)는 케이블TV가 7329원, MVNO가 23098원의 수치를 보였다.

 

CJ헬로 성용준 부사장(CFO)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체질 개선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신수종 사업들로 미래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면 시너지가 재무적 성과로 이어지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uniy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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