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바이오 캡슐인 마스크' (사진= 메디힐)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뷰티업계에 다양한 이색 상품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미용에 도움을 주는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기존 화장품 제품 유형과는 다른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색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두피·탈모 케어 전문 브랜드 자올 닥터스오더는 두피 관리 제품만이 아니라 이를 도와주는 부가적인 제품인 두피 현미경 '자올 데일리 옵저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혼자서도 손쉽게 두피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 및 사용이 간편한 USB 디지털 현미경이다. PC 혹은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 피부나 두피의 모공까지 선명하고 정확하게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된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립스틱 검색 모바일 앱인 '컬러테일러'는 고객이 찾고자 하는 립스틱과 가장 유사한 제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가을웜톤, 봄웜톤, 여름쿨톤, 겨울쿨톤 등 4개의 퍼스널 컬러 타입에 따라 84개의 컬러 칩과 2700여 개의 립스틱을 제안한다. 

 

이에 더해 포토피킹 서비스는 어플리케이션 사용자가 립 제품을 촬영하면 '이미지 딥러닝' 인공 지능 기술을 이용해 가장 비슷한 컬러와 질감의 립스틱을 매칭해주고, 그 제품을 클릭하면 구매 가능한 e커머스 사이트 혹은 오프라인 매장을 안내해준다.

 

메디힐은 오일 캡슐을 마스크팩에 담은 신개념 마스크팩인 '바이오 캡슐인 마스크'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뒀다. 눈에 띄는 3D 입체형 패키지는 유효성분이 담긴 오일 캡슐이 외부 충격으로부터 깨지지 않도록 보호하고, 시트가 앰플을 충분히 머금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또한 시트를 접어 담는 기존 마스크팩과 달리 3D 입체형 패키지에 시트를 롤링 방식으로 담아 간편하게 풀어 부착할 수 있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저 단순한 아이디어 제품이 아니라 생활 습관을 바꾸고,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움을 주면서 꼭 필요한 제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기존과 다른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브랜드가 증가하면서 앞으로 어떠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등장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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