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 이미지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애플의 혁신이 스마트 의류쪽으로 확대될 모양새다.

 

기존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애플워치 등 IT 기기에서 다양한 혁신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 의류 관련 애플의 특허 활동이 발견됐다.

 

지난 10월 3일(현지시간) 혈압, 호흡속도, 심전도(ECG) 등을 측정하는 애플의 직물 밴드 특허(Fabric-Based Items With Stretchable Bands)가 공개됐다.

 

특허는 지난해 9월 24일 출원한 것으로 최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이 공개한 것이다.

 

특허에서 설명하는 밴드는 신축성이 우수하다.

 

밴드 안에는 전기 센서를 삽입해 각종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수집한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외부 전자 기기와 무선으로 통신하는 기술도 들어간다.

특히 꼭 밴드가 아니더라도 헤어밴드, 속옷, 셔츠, 양말, 벨트, 요가의류까지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의류는 세탁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센서와 각종 부품이 내장된 스마트 의류는 세탁과 관련해 여러가지 우려가 있다.

 

이에 특허는 기기가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게 제작했기 때문에 가정용 세탁기나 건조기에 넣고 돌려도 안전하다고 설명한다.

 

애플은 또한 헬스케어 영역에서도 발을 넓혀가는 중이다.

 

애플 워치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심전도 측정 센서 기술 승인을 받아 해당 기능을 제공한다.

올해 초에는 화학 센서 관련 특허가 공개되기도 했다.

 

그중 하나는 센서를 이용해 공기 중에 있는 땀 입자를 분석해 혈당 수치는 측정하는 기술을 다뤘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웨어러블을 이용해 혈압을 감지하는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애플은 그밖에 전면 카메라, 주변 조도 센서, 근접 센서, 기기 내장한 특수 전극을 이용해 혈압 지수를 측정하는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

yuniy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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