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 "박근혜 탄핵 위해 세월호 기획 침몰시켰다" 의혹 솔솔~~

[서울와이어]JTBC가 큰 사건을 보도(2017년 10월 25일)했다. 국정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기만하고 허위사실을 보고했다는 내용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기만한 장본인은 JTBC에 따르면 남재준 당시 국정원장이다.

남재준 전 국정원장은 지난 2013년 3월 취임하여 2014년 5월 세월호 사건으로 쫓겨났다. 쫓겨난 가장 큰 이유는 세월호 사건의 의혹에 국정원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의혹은 남재준을 쫓아내는 것으로 끝내는 듯 했으나 '훌륭한~'언론 JTBC가 해냈다.

도대체 JTBC의 능력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으나 JTBC가 국정원 고위간부와 인터뷰를 통해 남재준이 박 대통령에게 고의로 말도안돼는 허위사실을 보고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박근혜 대통령이 남재준의 기만 허위보고를 받고 "통일 대박론"에 대해서 연설했을 것이라는 정황도 JTBC가 밝혀냈다.

JTBC의 보도로 국정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남재준의 사설조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사실 국정원은 명단도 비공개고 특활비도 사적으로 남용하는 공피아단체다. 누구도 내부를 속속들이 들여본적 없으니 가장 부패하고 가장 무능한 단체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특활비를 박대통령에게 상납했다는 말도안되는 소리를 하지만, 지들이 사적으로 운용하고 뒤집어 씌울 가능성이 훨씬 높다.

특활비가 눈먼돈이고 국정원끼리 눈감으면 누구도 그 행방을 할 수 없다. 국정원은 가장부패할 수 밖에 없는 조직이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에게 지시를 내려 세월호를 고의 침몰시켰다는 허황된 글들이 다음 아고라에서 끊임 없이 제기됐다.

그중 박근혜 대통령이 123해경에게 살인을 지시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네티즌이 유죄선고받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 반대의 의혹이 아고라에서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정권을 붕괴시키기 위해 세월호를 고의로 침몰시켰다는 내용이다.

세월호 사건의 국정원 개입설과 세월호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키기 위해 기획된 고의 침몰이라는 의혹이 만나면, 이런 내용이 된다.

"국정원이 세월호를 관리하고 세월호 사건을 가장먼저 보고받은게 사실이라면, 국정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킬 목적으로 세월호를 기획했고 304명을 학살하지 않았겠냐?"라는 의혹이다.

사실 국정원이 마치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댓글조작을 한 것처럼 언론이 보도하고 있는데 이는 상당히 왜곡됐다. 오히려 국정원이 댓글조작 사건을 터뜨렸고 여당이 제보를 받아서 대선(2012년 12월 19일) 일주일전에 터뜨렸다.

국정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반기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이건 국정원이 박대통령을 옹호하는 댓글을 달았다는 사실보다 여당 국회의원이 어디서 이런 정보를 획득했는지의 출처부터 확인해야 한다.

왜냐하면 국정원이 박 대통령을 낙마시키기 위해 기획한 사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박근혜 대통령이 해경청장에게 지시를 내려 세월호를 침몰시켰다는 글이 세월호 당시 엄청 난무했다.



국정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키기 위해 고의로 세월호 침몰을 기획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증할 증거가 없으므로 '음모론'으로 남겨두자. 음모론과 괴담의 차이는 괴담은 사실이 아님이 분명한 것이 괴담이고 음모론은 사실이 아님을 증명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 그러나 최근에는 그 반대의 내용이 아고라에 올라온다. 이러한 글에 내용을 보면 박대통령을 탄핵시킬 목적으로 세월호 침몰을 기획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획탄핵설은 증거가 없어 사실무근인 상태로 의혹만 존재한다.


▲ 박근혜 대통령의 기획탄핵설을 주장하는 게시자는. 왜 세월호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JTBC의 보도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을 시켜서 세월호 침몰을 지시했다는 주장은 괴담으로 밝혀졌다. JTBC에 따르면 남재준 국정원장은 세월호 사건이 발생할 때까지 북한정세에 대한 허위보고로 박 대통령을 기만하는 등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반항적 조직이었다.

의혹이니 음모론이니 괴담이니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그만 접어두고 세월호 사건에 대해 알아보자.

세월호는 괴담제조기 역활을 해왔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괴담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담으로 분류되지 않은 한가지가 있다. 아니 두가지다. 세월호의 두번의 우급회전 그리고 해경123정의 세월호 밧줄 테러 의혹이다.


▲ 사진이 있길레... 특별한 의도는 아마도 없다 <사진 = YTN캡쳐>


두번의 급우회전이 왜 문제가 되냐면 8시 42분경 첫번째 급우회전이 있었을 때는 세월호가 침몰에 이르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특히 8시 48분경의 급우회전은 첫번째보다 훨씬 정도가 심했다.

두번다 직진으로 급가속하여 최대속도에 이른뒤 급회전을 하였다. 2차 시기는 1차시기보다 훨씬 큰 급회전이었다. 1차시기에서는 배가 90도 회전했다면 2차시기에서는 세월호가 240도 이상 회전했다. 그만큼 엄청난 급우회전이었다.

항해사는 급우회전이라는 것을 하지 않는다. 자격증 시험에 관련 내용이 있어서 자격증이 있다면 급회전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런 해석이 나온다. 1차 시도에는 배가 한번에 전복될까바, 한번에 전복되면 구조되지 못할까 두려워서 살짝 약하게 급회전을 했고, 그결과 있는 힘껏 급회전해도 어느정도 안전하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2차 시도에는 있는 힘껏 우회전 했다는 해석이다.

자신의 목숨은 소중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1차시도만에 세월호를 쓰러트리지 못했다는 해석이다.

배가 직진하다가 급회전하고 직진하다가 급회전했는데 배가 무슨 이상이 있는가? 이상이 있으면 직진을 못해야 말이된다.

한번은 실수로 주장할 수 있지만 직진후 최대속도에서 급회전은 실수가 아니라 경험칙과 사회상식상 명백한 고의다.

자꾸 최고속도 최고속도 하는 이유는 최고속도가 아닌 상태에서의 급우회전은 세월호를 쓰러트릴 수가 없다.

세월호가 쓰러졌다는 사실자체가 최고속도에서의 급우회전임을 증명한다.

이렇게 두번의 급우회전이 있어서 45도 가량 기울어진 세월호에서는 의문의 방송이 나왔다.

"나오지 말고 가만이 있으라", "당황하지말고 나오지 말고 구조될 때까지 제자리서 침착하게 있으라"


이 방송에 304명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 이 밧줄 사진의 출처는 해경이 배포한 보도자료다.<사진 =해양경찰청>


▲ 밧줄사진을 정확하게 화살표로 지적하고 있다. 시간대는 10시 13~14분 경으로 추정된다<사진= 커뮤니티>



두번째 의혹이 해경 123정이 세월호를 밧줄로 잡아당겨 침몰시켰다는 의혹이다.

미디어오늘의 2016년 5월 5일 보도를 보면 김경일 해경123정장이 "후진을 지시한 것은 맞지만 밧줄로 당기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 세월호 밧줄 의혹에 대한 재판증언 기사를 쓴 미디어오늘.

잡아당기지 않았는데 강철이 저절로 휘어졌다?


▲ 세월호 갑판의 강철로된 지지대. 밧줄로 연결된 부위가 강하게 휘어졌다. 시간대별로 왼쪽과 중앙의 사진은 10시 8분대의 사진이다. 그리고 오른쪽사진은 10시 11분대의 사진이다. 세월호 밧줄의혹 동영상이 시작되는 시간대다. 세월호는 10시 17분경 즉 가장 마지막 사진의 6분후에 완전히 전복됐다.


남은 변명은 하나로 예상된다. "밧줄을 고의로 묶었고 밧줄로 잡아당긴 것도 맞지만 고의가 아니었다?"

세월호가 수많은 괴담을 제조한 가운데 세월호 밧줄 의혹만은 괴담이라고 증명된바가 없다.

이럴때보면 MBC총파업하는 기자들은 딱히 언론이 아니라 일안하고 고액연봉 받아먹는 꿀잼족들이다.

MBC총파업 하던 기자는 세월호 전원구조 속보나내고 세월호가 밧줄로 강철이 휘어진 것은 보도하지 않는다.

뭐 언론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다룰 수 없다고? 요새 언론보도를 보면, 한쪽의 확인되지도 않은 주장을 그대로 내보낸다. 국정원이 청와대에 특활비를 상납했다고? 국정원 스스로 횡령한 것이 아닌지 어떻게 알고 그것을 사실처럼 보도하는가?

적어도 해경123정의 밧줄은 세월호의 강철재질을 강제로 휘어버렸다.

언론의 자유를 말한다면 최소한 있는걸 기사로 쓰는걸 두려워 할 이유가 있나?


김정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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