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7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엠배서더 호텔에서 ‘5G 기반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양사는 지난 5월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T와 현대중공업은 협약 이후 5G 네트워크, 공동 상품화, 신규시장 공략, R&D 분야의 과제를 선정하여 협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설명회는 협업의 성과를 드러낸 것으로 양사는 협약 후 6개월 간 공동 개발한 4개의 아이템을 전시했다.
아이템으로는 △HRMS on KT Cloud,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화된 로봇 관리시스템으로 별도의 하드웨어 구축 없이도 시공간의 제약 없이 관리시스템 관제가 가능 △모바일 로봇, 신형 호텔 어메니티 로봇 △AI 음성인식 협동로봇, 현대중공업그룹의 신형 협동로봇에 KT의 AI 음성인식 서비스 ‘기가지니’를 접목시킨 로봇 △KT스마트팩토리 솔루션(Factory Makers), KT의 원격 관제 플랫폼을 이용해 공장 내 설비들의 데이터를 수집·분석을 넘어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 전시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KT 황창규 회장, 현대중공업그룹 권오갑 부회장을 비롯한 양사 최고 임원들이 참석했다.
KT 황창규 사장은 “이번 협력이 양사 산업에 가져올 변화는 놀라울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팩토리는 우리 협업의 핵심 모델이다. 양사는 앞으로도 한 몸처럼 움직여 대한민국 제조업의 혁신을 이끌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권오갑 부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