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로고 / 사진 = 카카오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하고 신규 사업 사업화에 가속도가 붙었기 때문이다. 

 

7일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7832억7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92.7% 오른 59억82만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하나금투 황승택 연구원은 “카카오톡 비즈보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광고 매출이 예상보다 뛰어나고 톡비즈 매출이 전년 동기 51.6%로 증가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뉴비즈 매출이 카카오페이와 모빌리티 중심으로 전기 대비 22.2% 증가했다”며 “카카오페이는 비송금 부문 성장이 긍정적이며 오픈뱅킹 참여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송금 수수료 부담이 완화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 중심의 신규 비즈니스의 수익화가 가속화되며 신규 비즈니스 영업손실은 전년 4분기 650억원에서 올해 4분기 295억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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