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로고 / 사진 = 신한금융지주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신한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하향하고 ‘매수’ 유지했다. 

 

키움증권 서영수 수석연구원은 “신한지주는 당초 계획보다 빨리 자회사인 생명보험회사 오렌지라이프(구 ING생명)를 완전 자회사하기로 결정했다”며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활용해 잔여 지분 40.85%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실제 추가 발행이 이루어지는 주식은 총 발행주식수의 1.7%에 불과해 최종적으로 증가하는 주식 수는 시장 기대치 대비 많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더불어 “3분기 하락한 순이자마진(NIM)이 4분기에도 예상보다 큰 0.05%p ~ 0.06%p 수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한지주는 자산관리수익(신탁 및 펀드 판매수익)이 2번째로 많은 금융그룹으로 정부 규제 영향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서 연구원은 “여전히 은행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히며 “신한지주는 가장 적극적으로 사업모델 전환과 비용 구조조정을 추진한 금융그룹이기 때문이다”라고 부연했다.

 

신한지주는 베트남을 포함 신남방 7개 지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은 외국계 은행 최초로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바젤2’ 이행 승인하는 등 성공적인 진출을 알리며 높은 이익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이로써 신한지주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게 됐다”며 “정기예금 금리를 신속하게 낮춤으로 2020년 적용될 신 예대율 문제를 해소할 전망이다. 내년도 1분기 이후 순이자마진은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