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크루트

 

[서울와이어 최혜연 인턴기자]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올해 인상 깊었던 인물로 한 해를 되돌아보고자 '2019 올해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 분야별 주인공에 펭수와 송가인, 봉준호 등이 꼽혔다고 4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닷새 동안 성인 233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방송·연예, 사회·문화, 스포츠, 경제·기업 등 4개 분야별로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 1명을 투표하도록 했다.

방송·연예 분야에서는 남극에서 온 EBS 연습생 펭수가 20.9%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펭수를 선택한 이유는 화제성(56.7%)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송가인(17.6%), BTS(16.7%), 장성규(9.1%), 공효진(5.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미스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송가인이 방송·연예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제쳤다. 중장년층 사이에서 최고의 아이돌로 부상한 그녀의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조사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송가인이 bts를 누른 것이 중요하다. 이정도면 송가인시대가 도래했다. 시청률 제왕이니 광고계도 빨리 움직일 것 같다” “대세 가인이어라.. 트로트, 성인가요 부흥기를 일으킨 대세이어라” “송가인 씨 축하해요. 올해의 인물 선정되신 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선정된 인물들 중에서도 특히 송가인을 응원하는 누리꾼들의 글들이 많아 대세인 그녀의 폭발적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백종원(29.7%)이 1위를 차지했으며 봉준호(21.1%)가 2위로 꼽혔다.

스포츠 분야 올해의 인물에는 손흥민(46.3%)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박항서(16.3%), 류현진(10.2%) 등의 순이었다.

경제·기업인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39.7%)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며 구광모 LG 회장(10.0%),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7.6%) 순이었다.

올해 조사에서는 펭수 외에도 소설과 영화의 제목에 등장한 주인공 김지영이 사회·문화 분야 3위에 오르고, 배우 김응수가 영화 타짜에서 연기한 인물인 곽철용이 4.6%를 득표하는 등 실존 인물이 아닌 캐릭터가 높은 관심을 얻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