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도심 속 따뜻한 겨울 정원 ‘윈터가든 페스티벌’ 개최

[서울와이어 최혜연 인턴기자] 서울시는 1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강서구 서울식물원에서 '2019 윈터가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야외 빛 정원으로 꾸몄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식물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실내에서 다양한 행사와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겨울에도 따스하고 싱그러운 연말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도록 특별한 행사와 전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식물, 식물문화를 다양하게 경험을 하실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온실에서는 색다른 트리와 열대식물의 향연이 펼쳐지며, 열대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열대난 30여 종을 만날 수 있다. 지중해관에는 하얀 눈이 내려앉은 미니어처 마을과 함께 자작나무집, 정글짐 모양의 대형 큐브트리가 전시된다.

야외 주제정원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포토존으로 단장한다.

19∼22일 프로젝트홀1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유럽의 겨울음료 뱅쇼(Vin Chaud)와 인테리어·생활소품 등을 판매하는 장이 열리고, 어린이가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내놓는 키즈마켓도 함께 진행돼 흥미를 끌 예정이다.

17일 프로젝트홀2에서는 ‘즐거운 하루’ 놀이 체험형 전시가 막을 올려 내년 4월 19일까지 이어진다. 야외활동을 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이 작품 속으로 들어가 만지고, 조작하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