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원은 15일 ‘치매보험 가입현황을 통해 본 고령층 보험시장의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해 최근 치매보험 가입률이 경증치매 보장상품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 사진 = 픽사베이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한국신용정보원은 15일 ‘치매보험 가입현황을 통해 본 고령층 보험시장의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해 최근 치매보험 가입률이 경증치매 보장상품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상반기 치매보험 신규가입건수는 2018년 하반기(43.4만건)의 3배 수준인 136만2000건으로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 치매보험 신규가입건수는 2018년 하반기(43.3만 건) 대비 214% 증가한 136만2000건으로 경증치매 보장상품의 경우 동기간 455% 증가했다 / 사진 = 한국신용정보원 제공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50대 이상 신규 보험 가입자 비중은 점차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신용정보원은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보장 수요 증가 및 생활수준 향상 등으로 고령층 보험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치매를 단독 보장하는 상품군이 잇따라 출시되며 판매비중이 2017년 8%에서 작년 78%로 증가했다. 가입자는 여성(68%)과 60대 이상 고령자(32%) 비중이 대다수다.

 

단독형은 치매를 특약으로 보장하는 종합형에 비해 보장이 강화된 상품이다. 단독형에 비해 보장기간은 7년 긴 90세까지 경증진단 보장비중은 80%로 높고 월평균 보험료는 6만6000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신용정보원은 “치매보험 가입자는 보장범위 및 재정능력을 고려하여 적절한 보험에 가입하고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험회사는 증가하는 고령소비자를 포용하기 위한 상품개발과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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