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WHO 선포·기업실적발표로 2160선 회복…원달러 환율 3.5원 상승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31일 코스피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우려에도 반등세로 출발했다.

 

시장은 WHO의 비상사태 선포로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받아들인 듯하며 국내에서도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주의 실적 결과에 따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2.60포인트(0.59%) 오른 2160.60으로 개장해 오전 10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5포인트(0.84%) 오른 2165.15을 가리켰다.

 

다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상승 폭은 다소 줄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40억원, 기관이 14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59포인트(0.70%) 오른 660.98로 개장해 전 거래일보다 8.30포인트(1.26%) 오른 664.69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70억원, 기관은 6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0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중국을 포함한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에서는 경계감 속에 신흥국 통화·주식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같은 시각 현재 전날 종가보다 3.5원 오른 달러당 1188.5원에 거래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31%), 나스닥지수(0.26%)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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