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아나운서/사진=MBN

 

[서울와이어 전지수 기자]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서는 아나운서 이재용이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재용은 8세 늦둥이 아들의 생일상을 차렸다. 이후 이재용의 집에는 MBC 기자로 재직 중인 큰아들 이지호가 방문했다.

 

이재용은 2010년 재혼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아들한테 얘기하기 전 먼저 언론에 재혼 뉴스가 나왔다"며 "타이밍을 놓쳐 너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큰아들은 "아빠가 결혼한다는 얘기를 나한테 한 적이 없었다. “미국에 있는 친구한테서 아버지 재혼 소식을 들었다. 그때는 좀 분한 게 있었다”며 “원래는 100점짜리 아빠였는데 그때 좀 깨진 게 있다”고 속마음을 꺼냈다.

 

이어 "아버지가 재혼해도 삶의 변화가 없을 거라고 약속했는데 동생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나중에는 나만 양보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재용은 2003년 전부인과 결혼 11년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으며, 아내 김성혜와 2010년 재혼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7세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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