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손숙/사진=KBS1 방송캡쳐

 

[서울와이어 전지수 기자] 1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배우 신구, 손숙, 조달환, 최명경, 서은경 등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내가 무대에 서는 이유?’라는 주제로 토크를 진행했다. 첫 대답의 주인은 58년 동안 무대에 서 왔던 신구.

 

그는 “저희 살아있는 사람들이 배우에서 실연을 하지 않냐. 보러오시는 분들도 호응을 하시는 관객들이시고”라고 말했다.

 

연극 인생을 57년이나 걸어온 손숙 역시 관객과의 ‘소통’을 연극 무대에 서는 이유로 꼽았다.

 

그는 “처음엔 뭣 모르고 무대에 섰고, 그 다음은 관객이 박수를 쳐주고 커튼콜에서 주시는 감동. 그게 가슴에 와닿으면 계속 서고 싶은 그런 중독이 있는 것 같다”며 “한 작품 끝나면 쉬어야지 하다가 끝나면 새로운 걸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연극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신구와 손숙은 각각 데뷔 58년, 57년 차다. 두 사람은 1970년대 초 국립극단에서부터 함께해 오며 수 많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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