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코프로비엠, 삼성SDI와 합작법인 설립…상승세/사진=에코프로비엠 홈페이지 캡처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11일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2.31% 오른 8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만21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삼성SDI와의 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한다고 밝혔고 지분율은 에코프로비엠 60%, 삼성SDI 40%다.

 

이번 합작으로 에코프로비엠은 다양한 차세대 양극재를 삼성SDI 전용라인에서 생산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삼성SDI는 양극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3일 에코프로비엠은 SK이노베이션과 하이니켈계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 소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이달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로, 총 계약 규모는 2조7406억원이다.

 

충북 청주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던 에코프로비엠은 SK이노베이션에 납품하는 물량을 맞추기 위해 이르면 1분기 중 포항에 SK이노베이션 전용 양극재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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