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치러진 민주당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 사진=CNN 화면 캡처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치러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CNN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샌더스 의원의 승리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며 “2016년 경선에 비해 힘들게 승리했지만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결과를 설욕했다”고 평가했다.


현지 언론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주목하는 이유는 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 투표에 참여해 민심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크다. 


민주당 소속이 아닌 유권자도 투표가 가능해 전체 유권자의 42%에 달하는 무당파의 속내를 통해 경선 초반의 판세를 가늠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대선후보 경선을 시작한 1972년 이래 이 두 곳 중 한 곳에서 2위 안에 들지 않은 후보가 최종 지명을 받은 경우는 없다.


지난 3일 실시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당내 최연소 대선후보인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전 시장에게 선두를 빼앗긴 샌더스 의원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26.0%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24.4%로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고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19.8%로 3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9.3%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였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8.4%로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4위)보다 낮은 5위로 추락했다.


한편 샌더스 의원은 이날 밤 승리 연설에서 “오늘 승리는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의 종말이 시작됐음을 의미하는 위대한 승리”라며 “이 나라를 바꾸기 위해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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